[단독] 고등학생 제자와 성관계…20대 체육교사 구속심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한 고등학교 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 갈림길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교사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성관계를 맺고 신체 사진까지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색 코트 차림의 남성이 법원을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(미성년 제자 성적 학대 혐의 인정하십니까?) 아닙니다. (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?)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체육교사로 일하던 A씨는 자신의 제자인 B양과 사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B양의 거절에도 수차례 신체 사진 등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사실은 B양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관계에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를 앞두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체육 교사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B양과 사적 대화를 이어가며 사실상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에겐 아동복지법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는데, 고등학생인 B양이 이미 만 16세를 넘겼기 때문에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수법 등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성적_학대 #미성년자 #체육교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